2026 05 17 주간일기

마지막 시험까지 한 달 하고 2주가 조금 남지 않은 이 시점,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된다. 우선 나는 생기부 마무리와 비주류 과목 진도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는데, 다른 친구들은 6모 대비를 하고 있다. 지금 나도 6모 대비를 들어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비주류 절대평가 과목을 원점수 95 이상의 A를 받기 위해서는 지금 최대한 공부해 놓고 남은 한달 동안 주요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맞아보인다. 그래서 지금 시험 공부를 어느 정도 하면 좋을지 선생님들께 틈날때마다 여쭤보고 있다. 쌤들도 개혁가 정신을 가지지 않은 이상 작년과 유사한 느낌을 유지하실 것으로 예상되기에 우선 지금 물어봐서 어느 정도 중심을 잡고(교과서 수준인지, 수특 수준인지, 일반 문제집 수준인지 등) 이후 1~2주 동안 공개하는 작년 기출을 보며 난이도를 체감해 볼 것이다. 이런 계획을 짜 놓고도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다. 기회균형을 쓸 수 있는 나는 사실 수능최저가 거의 필요 없다. 물론 아예 버린다는 것은 아니지만 6월부터 빡세게 달릴 필요가 없다. 차라리 그 시간에 생기부 작성과 내신에 집중하는게 맞아보인다. 주관적인 평가로 나의 탐구 보고서의 수준과 연계성, 독창성, 깊이는 거의 일반고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포퍼먼스를 보여주는 수준에 이르른 것 같다. 겨우 탐구보고서 하나에 삼일을 통째로 사용하여 새벽 4시까지 작성하는 짓을 하는 인간이 몇이나 될까? 이는 돈주고 보고서를 써주는 업체에서조차 보여줄 수 없는 탐구이다. 하지만 성적이 높지 않다. 현재 아-직도 성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영어 1컷 92.8, 미적 1컷 70점대 중반, 국어 1컷 80점대 중반인 것을 보았을 때 나는 미적 1 영어 1 국어 2이다. 미적은 106명 중 2~3등이 예상되나 문제는 나보다 조금 위 또는 조금 아래에 전교 2등 친구가 있고, 4점 차로 전교 3등 친구가 있고 8점 차로 전교 4등 친구, 10점차로 전교 5등 친구가 있다. 사실 8점차 이상으로 따이지만 않으면 될 것 같지만 공부량이 장난이 아닌 친구들이기에 시험이 어렵게 나온다면 1등급을 보장할 수 없다. 다른 과목은 인원이 많아서 괜찮다지만 미적은 거의 공부하는 친구들만 있기에 부담이 된다. 또한 나는 비주류 과목도 챙겨야하기에 패널티가 있다. 뭐 어쩔 수 있나. 해보는 수밖에. 합격이 보장되지 않으니 미래가 보이지 않지만 조금이나마 밝히기 위해 한걸음이라도 어둠 속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시간은 적어도 지구에서만큼은 절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