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3 24 주간일기

고3 3모를 마친 날이다. 솔직히 전날 갑작스런 복통과 설사로 항생제와 소화제 등 약을 복용하고 있던 터라 그리 기대하며 보지는 않았다. 한마디로 이번 모의고사를 정리하자면 어리숙했다. 우선 국어는 언매를 공부하고 선택했음에도 실수로 화작을 풀어 강제 화작런을 하는 상황이 닥쳤다. 화작이 쉽다고는 하지만 아예 공부를 하지 않은 과목이기에 상당히 많이 틀리게 되었고 결국 선택과목에서 공통과목에서 깎인 점수의 절반 이상을 잃어 3등급이 되었다. 억울한 마음에 언매로 시간을 그때보다 적게 약 15분 잡고 풀었는데 제정신이 아닌지라 다맞진 않았어도 2등급 안정권의 점수가 되었다. 화작이 지문은 매우 쉬운 편이나 문제 스타일을 겪어보지 못한 나와는 잘 맞지 않는 듯하다. 6모도 언매를 응시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점수컷도 낮고 ‘나에게는’ 언매가 더 정답률이 높기 때문이다. 다음 수학은 익숙치 않은 유형과 실수가 있었다. 특히 공통 20번에서 경우를 전부 구해놓고 하나를 세지 못한 것, 미적분 29번에서 계산실수가 나와 답이 다르게 나온 것 등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점수는 겨우 2등급을 걸치는 수준일 것으로 보이며, 실수가 없었다면 3모에서 1등급에 걸칠 수 있었다. 영어는 정말이지 엄청났다. 듣기 방송사고가 무려 3번이나 발생하였으며, 다른 학년 듣기 방송도 같이 들리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정말 정신이 나갈 뻔했다. 심지어 방송사고 3번 중 마지막에는 아예 10분 동안 방송이 나오지 않아 학생들은 모두 페이스를 잃고 우왕좌왕하며 풀었다. 나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육체를 지배하기 직전이었지만, 참고 차분히 풀어 2등급은 확보했다. 이번 영어가 어려웠다는 말이 있는데 2등급따리이지만 솔직히 작년이 쉬었을 뿐이지 체감상 평이하였다. 한국사는 가볍게 1을 맞았고 윤사도 1컷+4로 1을 받았다. 4합이 목표이기에 탐구2는 아무거나 선택하였다. 굳이 한다면 사문? 그렇게 결과는 국수영한탐 순으로 32211이며 언매를 했다면 1~22211은 됐었다. 이번 모의고사는 등급이나 점수에 가치를 두기 보단 커다란 용지와 시험 환경에 적응하는 기회로 여기기로 하는 편이 나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