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를 시작으로 다음주까지는 주요 교과(국, 영, 수)를 제외한 과목(물2, 화2, 기하, 인공지능 기초 등)에 집중하려고 한다. 시험 기간의 한 달 이상을 주요 교과에 투자할 걸 생각하면 지금은 비주류 또는 절대평가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맞아보인다. 현재 화2는 마무리했고 기하는 마지막 단원을 남겨놓았으며, 물2는 물1과 물2 동시에 진행하여 먼저 물1 진도를 나가고 있다. 동시에 세특도 진로 자율 개세특 동아리를 제외하고는 마무리해야 한다. 현재 가장 걱정되는건 독서이다. 나는 당연히 독후감 뒤에 보고서와 발표자료를 받을 줄 알았으나 우리들을 위해서 발표 자료만 받는다는 다소 의아한 말을 하셨다. 세특은 전에 겨우 50분 주고 작성했던 보고서(독후감)를 바탕으로 작성한다고 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 물론 나는 경험 연계, 비평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하였으나 아무래도 양식에 맞춰서 짤막하게 작성하는 구조이다 보니 깊이는 커녕 내용끼리 연결도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그래도 생기부용으로 발표자료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려고 수업시간에 들어오시는 두분의 국어쌤 중 한분에게 우리반(1반)은 어떤 선생님께서 세특을 작성하시냐고 사이가 꽤나 편해진 뒤에 물어봤는데 맨 처음에는 정말 모르는 듯 잘 모른라고 하시더니 이젠 아예 안 알려준다고 하신다. 마음에서는 ‘그럼 어쩌라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게 뜻밖의 답을 하시니 당황스러워 그렇게 말이 끝났다. 장난인지 반진심인지 모르겠다. 전에도 자기 남편 자식 모두 의사라고 하시다 갑자기 자기 미혼이라고 하시는 등 가끔 이상한 모습을 보이셔서 특성을 정확히 파악을 못하겠다. 다른 분은 개인적으로 감정이 좋지 않아 물어보고 싶지 않지만 물어봐야될 것 같기도 하다. 나에게 특별히 정신적인 피해를 주신 분은 아니지만 들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정말 모두에게 미움을 받을 요소를 두루 갖추신 대단하신 분이다. 심지어 시험 범위가 끝나고 수업을 나갔는데 교재를 챙겨오지 않으면 수행평가를 체크했다(3번이 1점 감점). 나도 전시간에 아무 말씀도 없으시길래 당연히 자습인줄 알고 놓고 왔다가 당했다. 심지어 다른 국어쌤은 자습을 주신다. 안내를 하든지 입을 맞추든지 뭐 하나 공식적인 말이 없으니 어쩌라는 건지… 할 말은 많지만 의미없는 짓이니 여기까지 하겠다. 시험은 참 간당간당하다. 영어는 한 문제 마킹을 하지않아 위험했지만 그래도 서술형 점수가 올라 1등급은 받을 수 있을 듯하다. 미적분도 점수가 깎이긴 했지만 거의 다 깎여 4등 이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국어는 문제도 문제지만 못 보기도 하여 2등급 언저리로 보인다. 이과 기준 좋은 구조이나 문제는 이를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기말에는 중간 3과목에 비해 4과목이 늘어난 7과목을 봐야한다. 이때 생기부가 필요없거나 챙기지 않는 친구들은 벼락치기를 하여 A만 맞을 33점을 목표로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높은 A(원점수 95이상)을 원하기에 꽤나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그렇기에 지금 빨리 진도를 마무리해놓고 직전에 다시 문제를 풀며 복기할 생각을 해놓아야할 것이다. 고등학교의 엔딩이 다가올수록 머리는 복잡하지만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보내며 견뎌내야 한다. 5월 말쯤에 카이스트+유디지 입시설명회가 있는데 한번 가볼지 공부를 할지 고민이다. 과기원은 수시 카드에 들어가지 않고 기균도 사용가능하니 찔러볼만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무학과로 선발하기에 학과를 나중에 선택할 수 있어 학과에 자유롭다. 선택에 따른 포기의 가치 비교가 중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