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3 14 주간일기

개학을 하고 나니 삶이 확실히 피곤해진 듯 하다. 해야될 공부는 많은데 학교를 가니 상당히 피곤하여 하교 후 집중이 힘들고 얘들 말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새벽이 된다. 그래도 지금은 서서히 적응중이라 상태가 호전되고 있지만 힘들긴 여전하다. 요즘은 내신 미적분과 국어 공부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내신 미적분은 현재 겨우 108명으로 앞에 있던 얘들은 유지된 채 뒤에만 썰려나간 구조이다. 이게 어느 정도로 심각하냐면, 과거 4등급이 약 100등 이내였던 걸 생각하면 여기 와서는 7~8등급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도 나는 적어도 중간 범위 만큼은 자신이 있을 정도의 공부는 해 놓았다. 타 학교 시험지를 풀어도 1개 이상 틀리지 않고 틀리더라도 사소한 계산 실수 정도이다. 또한 같은 학교를 다니는 전교권 아이들과 비교해 봐도 현재로써는 내가 대략 10분 일찍 풀고 그 친구들이 못 푸는 것도 간단히 해결한다. 문제는 1등급이 4명, 2등급이 11명이라는 것이다. 예상해보자면 1등급을 맞기 위해서는 무조건 중간에 100~97의 점수는 받아 놓아야 한다. 그래서 지금 수준에서 더 완벽을 추구해야 한다. 국어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는 어렵고 꾸준히 2시간 정도씩 하는 걸 목표하고 있다. 나의 한 주간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당연 동아리였는데, 3학년은 학생 주도 동아리 활동이 안되고 선생님 개설 동아리만 이용 가능하였기 때문이다. 근데 심지어 물리학 선생님이 3학년 담임선생님 중에 계시지 않아 물리 동아리가 아예 없어 많은 학생들이 당황했다. 그러나 다행히 동아리 지도 선생님의 허락을 통해 1,2 학년 운영 동아리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걸 알아냈고, 일단 그렇게 하려고 한다. 자연계는 단순 자료 조사보다 가능하면 학생 수준의 직접적인 실험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기에 무조건 진행해야 한다. 과거 실패했던 실험을 원인 분석을 통해 성공한 사례를 넣을 수 있다면, 어찌 무릎을 꿇는 한이 있더라도 들어가지 않겠는가? 수능최저, 절대평가 과목 원점수, 내신 등급, 세특 관리 등 많은 것들이 나에게 상당한 요구를 하고 있지만 하나씩 해결해 보고자 한다. 이상 일기가 밀린 나의 변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