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험 1달이 코앞이다. 여기서 수행평가에 소요되는 시간 등등을 고려하면 진짜 시간이 얼마 없다. 불안함이야 항상 겪어왔지만 불안하긴 마찬가지이다. 내 자리가 높으면 높을수록 불안감도 증가한다. 단 3점 차로 등급이 갈리고 나의 희노애락이 갈린다. 이렇게 파고 또 파면 끝없는 불안감에 빠질 수 있지만, 나의 목표는 승리이기에 생각을 하기보단 나아가는 편이다. 요즘은 공부 이외의 것으로 스트레스 받는 걸 기피하게 되어 만사에 초연한 태도를 보인다. 어찌보면 대화에 있어 리액션이 없어지고 무관심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어떻게 보면 극심한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보호할 몸의 작용이 아닐까도 싶다. 생각해 봐라. 앞뒤에 1.0이 있고 내가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한다면 한 등급 떨어진다고. 아무리 달려도 끝도 희망도 보이지 않는 그 마라톤을 달린다고. 좀 과장했다. 현실은 생각보단 살만하다.이번 나의 목표는 1.34이다. 국어 영어 확통을 유지하고 수학을 6점차를 따라잡아 볼 생각이다. 윤사도 사실 3점만 따라잡으면 올릴 수 있으나 그 공부를 할 시간에 좀 더 진로에 적합한 과목들을 후회 없이 올리는 것을 택하겠다. 화학은 9점차를 극복해야 되기에 유지를 택하겠다. 현재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공부만 하고 싶다. 그게 오히려 즐겁고 마음이 편하기도 하다. 좋아, 일단 계속 가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