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8 31 주간일기

참으로 아쉬움의 연속인 순간이다. 윤사보다 차라리 과탐 하나를 더했으면 어땠을까, 1,2 학기 수강신청이 원하는대로 되었으면 어땠을까, 화작을 선택했으면 어땠을까 등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더군다나 최근에 엮이고 싶지 않은 친구와 돌발상황 속에서 엮이게 되어 그 또한 조금 걱정이 된다. 때는 체육 시간이었다. 강당 무대에 탁구대가 있고 거기서 탁구를 연습하는 시간이었다. 나와 친구는 탁구를 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자꾸만 이상한 곳으로 쳐 혹여 공이 무대 아래로 떨어질까 걱정이 되었었다. 그때 그 친구가 스파이크를 하려다 공이 무대 끝으로 날아갔는데, 다행히 한 친구 등에 맞아 떨어지진 않았다. 그 착한 친구한테 던져주라고 했는데 그 친구가 잘못 던져주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아차 싶었지만 이미 늦었다. 하지만 공은 내 손으로 떨어지지 않고 무대 끝 쪽으로 튕겨 떨어지기 직전이었고, 난 그 공을 잡으려고 손을 뻗었다. 그때였다. 내가 엮이고 싶지 않은 친구의 등을 신발로 찍은 것이다. 그 친구는 등을 잡으며 ‘네가 어떻게 나를’이라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나는 바로 제대로 사과하고 자리를 피했다. 네가 엮이고 싶지 않은 그 친구는 계열이 특이하다. 그냥 대놓고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놓은 것도 아니지만, 내면에 알 수 없는 더 큰 악이 있다. 중학교에서는 소문으로 들은 바 자신이 청소를 하다 실수로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하여 어떤 여자아이가 비웃자 손에 들고 있는 물건으로 여자아이의 머리를 찍었다고 한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고등학교에 와서 학폭을 하면 대학 규제가 엄격하기 때문에 사리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또한 일베인지 디시인지 그쪽 용어를 자주 쓰고 쉽지 않은 말을 자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에 걸리는 것이다. 내가 몇달 동안 글을 올리지 않으면 병원에 간 것으로 알면 되겠다. 농담이고 이러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지난일은 수정할 수 없는 법.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 미래의 일을 수정하는 것 밖에 없다.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