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405 주간 일기

오늘은 시험 기간의 시작일이다. 국어, 영어, 수학, 확통, 사탐, 과탐 정말이지 다 할 수 있을까 싶은 양의 과목이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 끝에 도달해 행복해 할 나를 떠올리며 오늘도 달려가본다. 달리는 것만큼 이상적인 것도 없다. 불안할 때도 우울할 때도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정말 많은 장애물이 존재할 것이다. 쾌락, 나태함, 스트레스, 팝콘 브레인, 육체적 피로, 수행 평가 마저 나를 가로막는다. 그 순간 일어선다면 나는 그 하루를 의미있는 하루로 생각하게 될 것이고 미래의 나에게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반대로 주저앉는다면 나는 그 하루를 항상 후회의 대상으로 여기며 스트레스를 받고 다음 번에도 주저앉을 것이다. 주저앉았다 뛰는 것보다 꾸준히 달리는 것이 덜 힘든 줄 알면서도 그러지 못한다. 항상 후회하면서도 다시 주저앉는다. 그러한 하루가 반복되고 나에게는 더 큰 족쇄가 채워진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오늘부터 일어나면 된다. 그 뒤로 단 며칠을 달릴 수만 있다면 그걸로 된다. 지금이 제일 빠른 과거이고 나에겐 그 과거를 새길 팬과 능력이 주어졌다. 나의 육체가 허락하는 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허락하는 한 나는 끝까지 달릴 것이다. 오늘? 아니 지금부터이다.